‘첫 단독 1위’ 김원형 감독 “감독도 처음입니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25 13: 06

“감독도 처음입니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단독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SSG는 지난 24일 키움과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5-4로 역전승을 거두고 572일 만에 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리그 단독 1위는 처음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원형 감독은 “감독도 처음이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SSG 김원형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dreamer@osen.co.kr

SSG는 올 시즌 타이트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쉽게 이기는 경기가 거의 없었다. 터닝 포인트가 언제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편한 경기가 없었다. 힘든 경기를 넘기고 넘기다보니까 지금의 성적이 나오게 됐다. 대구 마지막 경기에서도 라이블리가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고 필승조가 나왔는데도 이겨냈다. 그런 과정들이 쌓이면서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마무리투수 김상수가 멀티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상수는 10회 손톱이 살짝 들리는 부상이 있었지만 경기를 끝까지 책임졌다. 김원형 감독은 “다행히 공을 못던질 정도는 아니다. 손톱 끝이 살짝 들린 정도다. 지금 상태는 오늘 경기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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