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이날은 배제성 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롯데 허문회 감독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배제성과의 승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제성은 지난 2015년 2차 9라운드 88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투수. 그러나 2017년 4월 트레이드로 KT맨이 된 이후 친정팀 킬러로 변신했다. 통산 롯데 상대 기록은 14경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93이며, 2019년 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허 감독은 “기록은 좋지 않은데 조금씩 맞아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한 경기 8점을 낸 적도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배제성의 지난해 롯데전 기록은 6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82. 4차례의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허 감독의 말대로 한 차례 크게 흔들린 적도 있었다. 한 경기 8점을 내준 6월 19일 수원 경기가 그랬다. 당시 1회에만 7점을 내주는 등 3이닝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8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허 감독은 “아마 오늘도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기원했다.
배제성에 맞서는 롯데 라인업은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중견수)-이병규(1루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배성근(유격수) 순이다. 딕슨 마차도는 허리 통증으로 선발 제외됐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