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째 트로피' 과르디올라의 겸손, "빅클럽에 있어서 우승 더 쉬웠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26 04: 31

펩 과르디올라가 자신의 감독 커리어 30번째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이하 카라바오컵) 결승 단판 승부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전 터진 라포르트의 결승골을 앞세워 카라바오컵 4연패를 달성했다.  
맨시티는 최근 들어 카라바오컵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시즌까지 4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해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반면 토트넘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을 도전했지만 맨시티의 벽에 가로막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종료 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장이 가득 차지는 않았지만 서포터즈들의 위대한 소리가 있어 좋았다”라며 “이 대회에서 4회 연속으로 우승한 것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했고,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토트넘이 좋은 역습을 만들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경기가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의 득점을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후반 37분 케빈 데브라위너의 프리킥을 라포르트가 머리로 득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트피스를)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어떤 것을 해야 하고, 회복해야 하는 지 기본에 충실했다”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라바오컵을 들며 지도자 커리어 통산 3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정말 좋다. 빅클럽들에 있었기 때문에 더 쉽게 우승을 할 수 있었다”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