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승 도전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 1사 2루, 3회 2사 1,2루 등 2이닝 연속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올 시즌 4경기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00(24이닝 8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이다.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지만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명예회복과 2승을 동시에 도전했다. 통산 탬파베이를 상대로는 2경기 평균자책점 3.72(9⅔이닝 4자책점)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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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출발했다. 랜디 아로자레나를 상대로는 몸쪽 공략 끝에 91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2사 후 오스틴 메도우스를 상대로도 2스트라이크를 선점하고 몸쪽 커터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말 선두타자 마이크 브로소와의 승부에서는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지만 3루 강습 내야안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브랜들 로우는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1루 주자의 2루 진루는 막지 못했다. 1사 2루 실점 위기. 하지만 마누엘 마고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져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2사 2루에서 조이 웬들을 상대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3회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상대로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그러나 1사 후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몸쪽 90마일 패스트볼이 안타로 연결됐다. 이후 디아즈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연속으로 던져 삼진으로 솎아냈고 2사 1루에서 아로자레나와는 철저한 바깥쪽 승부를 펼쳤고 3볼에서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몸쪽 91마일 패스트볼이 볼 판정을 받으며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의 위기. 그러나 메도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토론토 타선은 아직 안타 없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는 0-0으로 흘러가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