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위협하는’ 한신의 괴물 신인, 41년 만에 홈런 진기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26 05: 12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괴물 신인 사토 데루아키가 팀 역사에서 41년 만에 홈런 기록을 세웠다. 
사토는 25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사토는 2회 무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일본 매체는 강한 바람을 뚫고 관중석 최상단으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타구 속도는 175km, 발사각 23도, 비거리는 무려 139m였다고 한다. 올 시즌 고시엔 구장에서 나온 홈런 중 최장 비거리 홈런. 

[사진] 니칸 스포츠 홈페이지

시즌 6번째 홈런이자 4월에 기록한 5번째 홈런이었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사토는 4월에 5홈런을 쏘아올렸다. 월간 5홈런은 한신 구단 신인으로는 1980년 오카다 아키노부 이후 41년 만에 쾌거"라고 소개했다.  
사토는 우익수로 출전하고 있다. 일본에 뒤늦게 입국해 자가격리 후 2군에서 적응하고 있는 로하스가 1군에 올라오면 외야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이날 한신의 또 다른 외국인 타자 샌즈는 좌익수로 출전해 4-5로 뒤진 7회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째 홈런. 로하스의 1군 진입을 앞두고 한신의 외야 자원들이 홈런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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