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또 결승전 징크스에 울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0-2021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커리어 첫 우승이 좌절된 손흥민(토트넘)은 지긋지긋한 무관 한에 눈물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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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21세기에 총 6차례(모든 대회)나 결승에 올랐지만, 다섯 번이나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다. 최근 잉글랜드 리그컵 3번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차례 등 4번의 결승에선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옵타는 “비통하다”고 표현했다.
토트넘의 이날 팀 전체 슈팅은 2회에 불과했다. 손흥민도, 해리 케인도 슈팅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오바니 로 셀소의 슈팅 시도가 유일하게 골문으로 향했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토트넘은 2015년 대회 결승서 첼시에 0-2 패, 2009년 대회 결승서 맨유와 0-0(승부차기 패), 2019년 리버풀과 UCL 결승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맨시티전까지 결승전 4경기 연속 무득점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