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시즌 초반 '먹튀'라는 오명을 썼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매디슨 범가너가 비록 7이닝이었지만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범가너는 26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안타 1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7-0의 승리를 이끌었다. 7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6.31로 끌어내렸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 더블헤더로 진행될 경우 7이닝씩만 경기를 치른다.
범가너는 2회 말 수비에서 유격수 닉 아메드의 송구 실책으로 오지 앨비스에게 1루를 허용한 것이 유일하게 베이스를 내준 것이었다.
![[사진] 애리조나의 매디슨 범가너가 26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26/202104260754771742_6085fa1f429f6.jpg)
9이닝으로 치러진 경기가 아니어서 이날 범가너의 노히트노런은 비공식 기록으로 남게 된다.
이뿐 아니라 이에 앞서 벌어진 1차전에서도 애리조나의 잭 갤런이 노히트노런을 달성할 뻔했다. 그는 6회 1사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다가 6회 말 1사 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프레디 프리먼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아 꿈을 날렸다. 갤런은 이날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16을 마크했다. 애리조나는 1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 투수의 활약으로 애리조나는 2경기 14이닝을 치르면서 단 한명의 불펜투수도 쓰지 않는 경제적인 야구를 펼쳤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