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카 오브 더 이어 2021’ 수상차인 폭스바겐 ID.4가 유로앤캡에서 최고 등급인 5 스타를 획득했다. 언론의 찬사에 이어 안전도까지 입증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6일,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ID.4가 유로앤캡(Euro NCAP)에서 인상적인 성능으로 최고 등급인 5 스타를 획득했다고 알렸다.
유로앤캡(Euro NCAP)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대상으로 각종 안전도를 테스트하는 평가 프로그램이다. 유로앤캡 테스트는 1997년부터 신차의 안전 수준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되어왔다.

폭스바겐 ID.4는 성인 및 어린이 승객, 교통 약자 보호 및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모든 테스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폭스바겐의 ID. 시리즈는 지난해 10월 ID.3가 최고 등급을 획득했고, ID.4도 5스타의 계보를 이었다.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전기차 범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제작된 ID.4는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93% (운전자 및 성인 기준)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에서는 89%의 점수를 얻었다.
유로앤캡의 성인 탑승자 보호 테스트는 정면충돌, 측면 충돌, 경추 손상 등의 항목을 테스트하며, 사고 발생 시 구조와 탈출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지까지 평가한다.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의 경우 정면 및 측면 충돌 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이 제공하는 보호 기능 뿐 아니라 어린이용 시트 설치와 관련된 옵션의 다양성, 어린이 보호 장비들의 탑재 여부 등이 포함된다.
유로앤캡은 충돌 사고 후 2차 충돌의 위험을 줄여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 등을 보호하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에 대해서도 평가하고 있는데, ID.4의 전 트림에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Lane Assist)'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인 '프론트 어시스트(Front Assist)'가 탑재된 것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앞 좌석 중앙 에어백도 탑재돼 측면 충돌 시 혹시 모를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의 머리 부딪힘을 예방한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ID.4의 전 트림에 탑재된 ‘Car2X’ 시스템은 첨단 안전 기술로 인정받아 유로앤캡 어드밴스드 어워드(Advanced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Car2X’는 무선 WLANp을 통해 주변 차량 및 교통 인프라, 교통 정보를 운전자에게 공유하여 사전에 위험을 경고해 주는 첨단 기술로 한층 높은 수준의 교통안전 실현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 MEB 플랫폼 기반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순수 전기 SUV인 ID.4는 최근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2021(World Car of the Year 2021)’ 상도 수상한 바 있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는 세계 여러 단체가 실시하는 '올해의 차' 선정 행사 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세계 24개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언론인 93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심사위원단은 직접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성과 함께 ID.4의 혁신적인 기능들에 높은 점수를 줬다. 대표적인 예는 옵션 사항으로 제공되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이 기능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방향 표시와 같은 중요한 정보를 전면 윈드 스크린에 투사해 운전자가 관련 정보를 차량 전방 3~10m 거리에서 3차원 입체 이미지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3차원 입체 정보와 물리적 정보가 통합돼 보이는 기술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및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이 활성화되면 앞의 차량과 필요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강조된 표시가 보이기도 한다.

ID.4는 디지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볼륨 모델 중 최초로 올여름부터 적용될 무선 업데이트(Over the Air) 방식을 적용해 새로운 기능 등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ID.4는 폭스바겐이 올해 15만대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는 글로벌 전략 전기차다. ID.4는 2009년 '골프', 2010년 '폴로', 2011년 '업!', 2013년 '골프'에 이어 폭스바겐의 5번째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수상 모델이 됐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는 “ID.4가 ‘월드 카 오브 더 이어’로 선정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상을 받았다는 부분에서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의 뛰어난 팀원들이 훌륭한 아이디어를 실현해 냈다는 점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이기 때문”이라며 “ID.4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로 전 세계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하기 위해 탄생했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상 수상은 ID.4가 이 같은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훌륭한 차라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