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샌디에이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호스머의 결승 희생타로 8-7로 승리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은 대타로 나섰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2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반스의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3회 시거와 터너의 연속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샌디에이고는 4회 타티스 주니어의 중월 솔로포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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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6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샌디에이고의 추격을 따돌렸다. 니우스의 좌중월 솔로 아치를 비롯해 터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테일러의 중월 스리런으로 5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의 뒷심은 강했다. 7회 카라티니의 2타점 적시타, 8회 호스머의 우중간 안타와 마테오의 내야 땅볼로 5-7로 따라 붙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 그리샴과 마차도의 연속 적시타로 7-7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연장 11회 호스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8-7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하성은 6회 스테먼 대신 타석에 들어섰지만 다저스 선발 메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9마일(약 160km) 빠른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타율은 2할9리에서 2할5로 떨어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