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이슈] ‘경쟁 재미’ 살린 컴투스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4.26 16: 16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가 새로운 타이틀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오는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정식 후속작이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가장 큰 특징은 유저 간 실시간 전투(PVP)에 초점을 맞춘 ‘경쟁 재미’다. 이용자는 8개의 몬스터로 이뤄진 덱을 구성해 전투에 참가하는데, 전열(4) 후열(4)에 배치된 모든 몬스터들은 실시간 공격을 주고 받는다. 시간이 지나며 마나 게이지가 채워지면 몬스터별 스킬 카드가 활성화된다. 이용자는 표시된 마나 사용량만큼 마나를 소모해 스킬을 시전할 수 있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에서 이용자는 게임의 판세를 뒤집기 위해 ‘카운터’ ‘소환사 스펠’ 등을 사용하면서 전략 구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카운터’는 상대의 스킬 발동 타이밍에 스킬을 시전해 적의 노림수를 방어하는 시스템이다. 전투 중 한 번만 사용 가능한 ‘소환사 스펠’은 전황을 뒤엎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전투 진행도에 따라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왼쪽부터 오영학 사업실장, 이승민 개발 스튜디오장, 장순영 아트팀장. /컴투스 제공.

이승민 개발 스튜디오장은 “기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수집형 RPG인 반면,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대전 콘텐츠가 메인이다. 실시간 대전을 기반으로 한 긴장감이 핵심이다”며 “플레이 경험에서 차별화를 뒀다. 유저들이 두 게임을 같이 즐기는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 제공.
몬스터 구성에 있어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전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기조를 따른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다른 RPG와 다르게 등급이 다른 몬스터들을 가치있게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에서 몬스터는 일반 몬스터들도 핵심인 전설 몬스터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승민 개발 스튜디오장은 “일반적으로 높은 등급의 몬스터를 뽑으면 전력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마련인데,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기조를 잇는다”며 “덱 구성을 할때 전설 몬스터가 ‘센터’ 역할을 하면 이를 보좌하는 일반 몬스터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에서도 등급 낮은 몬스터들에 대한 가치를 높게 가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IP 확장과 글로벌 e스포츠 확대해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구축을 위해 신작 출시, 바이블 제작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승민 개발 스튜디오장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오프닝에 ‘100년 동안 전쟁을 벌였다’는 스토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차기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함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이전 스토리를 다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오영학 사업실장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실시간 대전의 게임을 추구하는 게임인만큼 유저 확보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첫 번째 목표로 가지고 있다. 대전 게임의 재미,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 IP 파워 이  3가지를 잘 조합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특정 숫자 달성보다는 전 세계 유저가 즐길 수 있는 e스포츠를 만드는 것이 다음 목표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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