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실생활 3년" 김성은♥정조국 '맴찢' 상봉에 이지혜x백지영도 '눈물' 폭발 (ft.샵 서지영)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27 00: 56

'동상이몽2'에서 이지혜가 서지영과 화해 후 잘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한 가운데, 정조국과 김성은 부부가 합류하며 뭉클한 재회를 그렸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지영은 특별히 출연한 것에 대해 20년 절친 이지혜 때문이라 했다. 백지영은 "악마의 편집이 있을지, 이지혜가 진실을 말할지 보겠다"고 하자, 이지혜는 "적군이냐 아군이냐"고 경계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이지혜는 백지영이 자신의 암흑기 시절 앨범 투자했다고 떠올렸다. 함께 안 좋은 세월을 견뎌온 사이라고. 백지영은 "사실 그때 지혜의 암흑기 절정이었다, 너무 앨범을 하고 싶던 지혜, 지혜 솔로 앨범을 투자해 제작했지만 그 노래가 잘 안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지혜는 "그때 사방이 벽이었다, 다 안 되던 상황"이라며 "내 평생 유일하게 기댈 수 있던 언니, 그때 결혼하고 아이도 있었지만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던 언니다"며 백지영이 한 줄기 빛이 되어준 평생의 은인이라 했다.
'동상이몽' 첫 출연 후 샵 서지영의에게 전화가 왔다는 이지혜는 "너무 재밌게 봤다고해, 내 남편보고 형부 너무 좋다고 해, 만나고 싶다고 한다"면서 샵 서지영도 결혼 11년차 두 아이 엄마가 됐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지혜는 "이제 둘다 아이 낳으니 다 이해가 된다, 공감대가 있다"면서 "이제 다 추억이...(됐다), 지금은 서로 응원하는 찐친 사이"라고 덧붙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성은이 "가끔 지나가다 지영이 마주친다"고 하자, 이지혜는 "내 안부 좀 전해달라"고 했고, 모두 "너가 직접해라"고 하자, 이지혜는 "내가 연락하겠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남편 문재완이 이지혜의 아버지를 찾아갔다. 알고보니 비밀회동이었다. 현재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이지혜 父는 딸 이지혜의 라디오를 찾아들었다. 끼를 발산하는 지금 이지혜의 모습이 잘 어울린다고 기뻐했다. 이지혜는 "아빠의 가장 큰 행복이 제 라디오 듣는 것"이라며 뿌드해했다. 
두 사람이 함께 집에 도착했다. 이지혜는 父에 대해 "아빠가 대단하다 느낀 것, 나한테 기대지 않으신다"면서 "정말 존경하는 부모님, 그래도 용돈으로 드리긴 하지만 작은 돈이다, 기대셔도 되는데 안 기대신다"며 뭉클해했다. 
본격적으로 새로운 운명부부를 만나봤다. 장거리 13년차 부부인 두 사람. 정조국에게 아내 김성은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정조국은 "심심하지 않아, 다양한 여자랑 살고 있다"고 말하며 그만큼 매력부자라 했다.
반대로 김성은 "한 마디로 한결같은 남자, 난 기본이 굉장히 심한데 그걸 남편이 잡아준다"며 소개했다. 
또한 김성은은 한 살 연하인 남편 정조국에게 "20대에 연애상대 연하는 남자로 안 느껴지는데, 한 살 연하인 남편은 한 번도 동생이라 느껴본적 없다"고 해고, 정조국은 "내가 외형적으로도 동생으로 보이진 않다"며 셀프디스로 폭소를 안겼다. 
두 사람에게 결혼을 결심한 때를 물었다. 김성은은 "연기활동 그만두더라도 이 남자를 잡아야겠다, 결혼을 확신했다"면서 "어린 나이지만 이 남자를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었다, 지금도 만족한다"고 했다.이에 정조국도 "나를 위해 포기한 것이 아직도 미안하면서 고맙다"면서 "이제 아내를 위해 외조할 생각, 하고 싶고 원하는 일 했으면 한다"며 외조하겠다고 했다. 이후 견우와 직녀가 된 롱디부부, 두 사람은 "그래서 우린 권태기가 올 틈이 없었다"면서 "결혼 13년 생활 중에서 함께한 시간은 겨우 3년이다"고 말해 깜작 놀라게 했다. 
이때, 남편 정조국이 몰래 집에 깜짝 방문했다. 두 달만에 온 가족이 상봉한 것이라고. 딸 둘째는 아빠 정조국을 보자마자 품에 안기며 "아빠 여기서 자고 가라"며 눈물 흘렸다. 이를 모니터로 보던 이지혜와 백지영도 눈물샘이 폭발했다. 
김성은은 "사실 남편이 집에 온다고 해놓고 갑자기 스케줄 때문에 못 올 때가 있었다, 아이들 실망도 크기 때문에, 그 때부턴 온다고 말하지 않고 깜짝 방문한다"며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둘만의 상봉이 이루어진 것을 보며 첫째는 알아서 '낄끼빠빠(낄때 끼고 빠질 때 빠지는)' 센스도 보였다. 그러면서 "네 명이 있는게 너무 힘들다"며 첫째의 육아 고충을 전하는가 하면, 하루를 마치고 취침하려는 김성은에게 "엄마 잘 했어, 오늘도 수고했어"라며 스윗한 모습도 보여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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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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