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슬픈 일 있어?" '정석원♥' 백지영, 눈물샘 터졌다 "남편, 옆에 있어야해" (동상이몽2)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27 09: 54

'동상이몽2'에서 백지영이 눈물샘이 폭발하며 감정에 제대로 이입,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날 스페셜 MC로 백지영이 4년 만에 컴백했다. 백지영은  4년 전 출연해 남편 정석원이 육아와 살림을 못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지금은 어떤지 묻자 백지영은 "시간이 지나면서 엄마들은 체력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자 않냐"면서"남편이 나보다 하는 일이 너무 없으니까 나만 고생을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뛰고 말하고 소통 되니까 너무 좋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남편이 아이를 보고 있다, 주말엔 스케줄을 안 잡는 편인데 남편 덕에 나왔다"면서 특별히 출연한 것에 대해 20년 절친 이지혜 때문이라 했다. 
특히 정조국과 김성은이 첫 등장하며 두 달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 정조국이 몰래 집에 깜짝 방문한 것. 딸 둘째는 아빠 정조국을 보자마자 품에 안기며 "아빠 여기서 자고 가라"며 눈물 흘렸다. 이를 모니터로 보던 이지혜와 백지영도 눈물샘이 폭발했다. 
특히 둘만의 상봉이 이루어진 것을 보며 첫째는 알아서 '낄끼빠빠(낄때 끼고 빠질 때 빠지는)' 센스도 보였다. 그러면서 "네 명이 있는게 너무 힘들다"며 첫째의 육아 고충을 전하는가 하면, 하루를 마치고 취침하려는 김성은에게 "엄마 잘 했어, 오늘도 수고했어"라며 스윗한 모습도 보여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삼남매 취침 후 김성은은 그리웠던 남편의 품에 포옥 안기면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정조국이 "자기가 보고싶었다"고 하자, 김성은은 "갑자기 눈물나려 한다"며 울컥, 정조국은 "내가 더 열심히살게 , 힘내 파이팅하자"라며 다시 분위기를 바꾸었다. 
모니터를 보던 백지영도 "남편이 옆에 있어야한다"며 울컥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요즘 슬픈일 있어?"라고 물을 정도. 눈물샘이 폭발한  백지영은 "몰라, 나 왜 그러냐"면서 "동상이몽 이런 분위기 아니지 않냐"며 민망해했다. 
김성은은 정조국에게 "애가 셋이어서 그런지 더 적응이 안 된다 , 제주도 갈 수 없고 남편은 올수 없는현실"이라 토로하자 정조국은 "감독님한테 전화할까?"라며 농담, 김성은은 "가끔은 때려치고 왔으면 좋겠다,
맨날 애들 앞에서 화만 내니 나도 미안하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정조국은 "내가 가장 두려울 때, 휴대폰 켜면 문자가 10통 와있을 때다"며 문자 폭탄을 언급,  김성은은 "화나서 그런게 아니다, 사소한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문자로 남겨둔 것"이라며 그만큼 일상을 공유한다고 했다. 
이에 모두 김성은에게 문자를 줄이라고 하자, 백지영은 "일상을 공유하는 건 당연한 건, 그렇지 않으면 남과 뭐가 다르냐"면서 자신도 남편에게 자주 문자를 보내는 편이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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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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