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먹튀 선수 위기에서 노히터 투구로 극적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메디슨 범가너(애리조나)가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에 선정이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이 주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내셔널리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범가너가 동시에 선정됐고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뽑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흥기를 이끈 에이스 범가너는 2019시즌이 끝나고 5년 8500만 달러(약 950억 원)의 계약을 맺고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지난해 계약 첫 시즌 9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6.48로 부진했고 올해 역시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20(13⅔이닝 17자책점)의 최악의 부진으로 ‘먹튀’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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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1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이닝 동안 실책으로 1명의 주자만 내보내며 무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노히터를 달성했다. 정식 노히터로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스스로 알렸다.
여전히 시즌 평균자책점은 6.31로 높지만 향후 반등에 성공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