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트넘 감독' 레드냅, "케인 잔류한다, 이적한다면 그 팀이 우승"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27 10: 01

“해리 케인은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 이적한다면 그 팀은 확실히 우승한다.“
토트넘의 전 감독인 해리 레드냅이 다음 시즌 케인의 거취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축구매체 ‘골닷컴’을 통해 “케인은 남을 것이다. 새로운 감독이 와서 잔류를 설득할 것이다”라면서도 “만약 이적한다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트, 리버풀 어디든 확실하게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은 최근 들어 다시 이적설에 휩싸였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사라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도 희박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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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 26일(한국시간) 열린 맨시티와 카라바오컵에서 토트넘이 0-1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케인의 이적설이 더욱 힘을 받았다. 개인의 활약이 아쉬운 것과 별개로 팀으로서 토트넘의 위력이 너무 없었다.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 활약한 레전드 크리스 서튼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케인이 이제 떠나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서튼은 “토트넘서 맨시티로 이적한 후 7번째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든 카일 워커를 보고, 케인이 이제는 팀을 떠나 우승을 노려야 한다고 느꼈을 지 모른다”라고 전했다. 
워커는 지난 2016-2017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다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매시즌 트로피를 들었다. EPL(2회), FA컵(1회), 리그컵(4회) 등 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반면 케인은 같은 기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레드냅은 그럼에도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란 의견이다. “케인이 잔류할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감독이 와서 그를 설득할 것이다.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선수들도 더 영입할 것이라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레드냅은 케인의 능력을 다시 한 번 극찬했다. “케인보다 좋은 선수는 없다. 전세계 어떤 중앙 공격수를 데려와도 바꾸지 않을 것 같다”라며 “맨시티, 맨유나 리버풀이 그를 영입한다면 우승은 보장되어 잇다. 그만큼 환상적인 선수이며, 토트넘은 그를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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