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드디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4-7로 뒤진 3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조던 라일스가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호출을 받았다.
그동안 원정경기 시 동행하는 ‘택시 스쿼드’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콜업 기회를 놓쳤던 양현종은 이날 전격적으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대망의 데뷔전을 치렀다.
![[OSEN=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양현종이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27/202104271021778851_608767771726a.jpg)
첫 타자는 7년 2억4500만 달러(약 2700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내야수 앤서니 렌돈. 양현종은 첫 타자 렌돈과의 승부에서 초구 90마일 패스트볼을 꽂아넣었다. 이후 82마일 체인지업으로 파울을 만든 뒤 81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리고 2볼 2스트라이크에서 91마일 포심을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유도해 데뷔전 첫 타자를 무사히 처리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