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먼저 웃을까?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차전이 열린다. KBO리그 최초로 정규리그 첫 외국인 감독 대결이다.
한화는 지난 주 키움과 2승1패를 거두었으나 주말 LG에게 1승2패를 당했다. 8승11패로 9위에 처져있지만 선수들의 끈질긴 야구가 돋보인다. 이번주는 KIA와 롯데를 상대한다. 4승2패를 목표로 나섰다.

KIA도 지난 주 3승3패를 기록했다. 주중 LG를 상대로 2승1패(잠실)를 따냈다. 삼성과 광주시리즈는 첫 경기를 먼저 잡고도 연패했다. 애런 브룩스를 내고도 졌다는 점에서 뼈아프다. 한화와 KT를 상대로 5할 승률 복귀에 도전한다.
KIA는 임기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작년 아깝게 10승에 실패했지만 올해 든든한 선발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경기에서 모두 4회 도중 강판했다. NC전 8실점, SSS전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다.
변화구의 각이 예리하지 않았다. 한화를 상대로 통산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3.46으로 강했다. 첫 승 사냥과 선발진 정착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영건 김민우. 흐름이 좋다.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38를 기록 중이다.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퀄리티스타트도 성공했다. KIA를 상대로 통산 14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3.81를 기록했다. 주무기인 포크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한화 타선은 지난 주말 LG전에서 기복이 있었다. 1차전 4안타 1득점에 그쳤으나 2차전은 18안타 19득점을 했다. 그러나 3차전은 1안타 1득점으로 부진했다. 상대투수에 따라 그만큼 기복이 크다.
KIA는 타선의 응집력이 여전히 숙제이다. 프레스턴 터커, 최형우, 나지완의 화력이 약해졌다. 이들이 터져야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