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경을 아버지처럼 사랑하고 존경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7일(한국시간) "에릭 칸토나는 1995년 크리스탈 팰리스 팬과의 충돌에 대해서 '더 강하게 차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칸토나는 1994-1995 시즌 1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자신을 모욕한 관중에게 쿵푸킥으로 불리는 날라차기를 한 전설적인 일화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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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토나는 후반 3분 팰리스의 수비수 리차드 쇼를 가격해서 퇴장을 당했다. 문제는 그가 퇴장당하기 직전 팰리스 팬이 퍼부은 야유.
특히 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팬인 매튜 시몬스는 칸토나를 향해 그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발언을 날리기도 했다. 분노한 칸토나는 시몬스에게 쿵푸킥을 날린 다음 강펀치도 날렸다.
역대급 관중과 충돌로 인해 칸토나는 영국축구협회(FA)에게 9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먹었다. 칸토나는 당시 잉글랜드를 떠나기를 원했으나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만류로 남아 2번의 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칸토나는 해당 장면에 대해 "내가 그 사건에 대해 유일하게 후회하는 것은 더 세게 차지 못했다는 점이다"면서 "내가 당한 9개월 금지는 다른 선수들에게 본보기와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해당 사건 이후에도 자신을 신뢰한 퍼거슨 경에 대해 칸토나는 "만약 감독이 그렇게 한다면 선수는 그를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이다"면서 "나는 퍼거슨 경을 아버지처럼 사랑하고 존경했다"라고 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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