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과 에릭 다이어(27, 토트넘)가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이하 카라바오컵) 결승 단판 승부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에서 첫 우승을 노렸던 손흥민은, 우승불발 후 경기장에 쓰러져 오열했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와서 손흥민을 위로할 정도였다. 다이어 역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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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거짓말하지 않겠다. 이번 우승불발은 너무 힘들다. 7년 동안 이 팀에 있었지만 우승트로피를 단 하나도 갖지 못했다. 정말 마음 깊은 속에서 슬프다”며 눈물을 닦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과 컵대회 우승 실패로 토트넘은 최악의 분위기다. 벌써부터 주축전력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다이어는 “당신도 알겠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 그것이 힘들다”고 호소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