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홈런 허용' 무너진 잰슨, 다저스 연장패…SF에 1위 허용 [LA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4.27 15: 00

LA 다저스가 연장 접전 끝에 신시내티 레즈에 덜미를 잡혔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마무리 켄리 잰슨이 결승 투런 홈런을 맞아 3-5로 패했다. 
최근 2연패로 15승8패가 된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를 12-0으로 대파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 최근 7연패 사슬을 끊은 신시내티는 시즌 10승(12패)째. 

[사진] 켄리 잰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은 신시내티였다. 4회초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를 상대로 제시 윈커의 중전 안타, 닉 카스테야노스의 우측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닉 센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도 4회말 반격에 나섰다. 크리스 테일러의 중전 안타와 맥스 먼시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가빈 럭스가 신시내티 선발 타일러 마흘에게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신시내티가 5회초 카스테야노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지만 다저스가 7회말 홈런으로 승부를 3-3 원점으로 되돌렸다. 2사 1루에서 코리 시거가 바뀐 투수 아미르 가렛의 2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투런 홈런.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초 다저스 마무리 잰슨이 투입됐지만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맞이한 제시 윈커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맞았다. 윈커는 잰슨의 2구째 바깥쪽 높은 싱커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홈런. 잰슨의 시즌 첫 피홈런이 하필 결승타로 이어지고 말았다. 잰슨은 시즌 첫 패. 
[사진] 코리 시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 팀 선발투수들은 승패 없이 물러났다. 다저스 선발 유리아스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신시내티 선발 마흘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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