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봄의 제왕’은 누가 될까. 라이엇 게임즈가 상반기 국제대회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의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초장부터 ‘빅 매치’가 계획되어 있다. 한국 챔피언 담원과 북미 챔피언 클라우드 나인(C9)이 개막전에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6일 개막하는 2021 MSI의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던 MSI는 2년 만에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의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의 포문을 여는 첫 경기에서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챔피언 담원과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의 클라우드 나인이 대결한다. 4대 리그에 속하는 지역 중 각각 한국, 북미를 대표하는 팀인 만큼 명승부가 예상된다. 미드 라인에는 그간 국제대회에서 칼을 맞댄 ‘쇼메이커’ 허수와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첫 승 사냥을 노리고 있다.

중국 ‘LOL 프로 리그(LPL)’를 대표하는 RNG와 유럽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LEC)’ 우승팀 매드 라이온즈 또한 첫날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RNG는 7일 새벽 펜타넷지지와 대결한다. 매드 라이온즈는 같은날 PSG 탈론과 승부를 벌인다.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지는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12일 인피니티-클라우드 나인의 경기로 막을 내린다. 각 조의 상위 2개 팀이 다음 스테이지로 진출하며, 6개 팀은 오는 14일부터 다시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한다. 상위 4개 팀은 플레이오프(4강) 티켓을 획득한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4강전은 21일 시작한다. 2021 MSI의 결승전은 오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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