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오재일의 1군 복귀에 반색했다. 시범경기 중 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오재일은 27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허삼영 감독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오재일은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경기 감각이 걱정될 뿐 기술적인 부분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퓨처스리그 세 차례 출장했고 결국 1군에 올라와 적응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플러스 효과가 기대된다. 허삼영 감독은 “내야수들이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
최채흥의 1군 복귀와 관련해 “빨리 보고 싶다. 몸 상태는 괜찮은데 아직 정상적인 구위가 아니다. 목요일에 등판하는데 한 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채흥 대신 선발 중책을 맡았던 이승민이 구위 재조정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선발 한 자리를 채울 후보에 대해 “항상 고민이다. 정해진 건 없다.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좌완 이승현, 허윤동, 양창섭 등이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김지찬(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