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윤식, 롱릴리프→선발로 뛴다...류지현 "이민호와 관리하며 운용"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27 16: 46

LG 트윈스의 국내 선발진에 또 변화가 생겼다. 임찬규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김윤식이 임시 선발로 로테이션에 들어온다. 
류지현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대해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이민호가 돌아와 호투하면서 5월 선발진 구성에 조금 여유가 생겼다. 원래 25일 경기에 이민호와 김윤식을 1+1로 붙이기로 했는데, (이민호가 잘 던져서) 김윤식을 아낄 수 있었다. 김윤식을 이번 주말에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다. 당분간 김윤식을 선발로 기용한다"고 설명했다. 
김윤식은 시범경기에서 선발 경쟁을 하다 밀렸고, 롱릴리프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류 감독은 지난 주만 하더라도 김윤식은 체력과 투구 수로 인해 선발보다 롱릴리프가 더 낫다고 했다. 

류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투구수 70-80개로 늘어나면 어깨 상태가 무리가 될 수 있다. 50개 안 쪽으로 끊어주자고 얘기를 했었다. 다시 논의했는데, 투구 수와 등판 간격을 정상적보다 여유있게 해 준다면 문제없이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김윤식을 풀타임 선발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서 트레이닝 파트, 코칭스태프, 데이터분석팀에서 함께 논의해서 임시 선발로 보직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호, 정찬헌처럼 등판 간격을 고민해서 기용하는 선수가 추가된 것이다. 류 감독은 "외국인 투수 2명은 고정적으로 돌아가고 정찬헌, 이민호, 김윤식, 이상영까지 날짜별로 들어가면 운영될 거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켈리나 수아레즈가 화요일에 등판하면 일요일 선발까지 일주일에 2번 등판이 가능하다. 다른 국내 투수가 화요일에 등판하면, 일주일에 선발 6명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김호은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장준원이 말소됐다.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지명타자) 라모스(1루수) 유강남(포수) 이천웅(중견수) 김민성(3루수) 한석현(좌익수) 정주현(2루수)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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