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선' 오재일, "현재 몸 상태 아주 좋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27 16: 53

오재일(삼성)이 1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4년 최대 총액 50억 원의 조건에 삼성으로 이적한 오재일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통산 타율 3할2푼(103타수 33안타) 12홈런 33타점 21득점을 기록하는 등 새로운 해결사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허삼영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마치며 "오재일은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정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기보다 디테일한 면이 강하고 본인만의 야구에 대한 메커니즘이 잘 정립돼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잠시 흐트러짐이 와도 그게 길게 가진 않을 타입의 선수"라고 호평했다. 

210314 삼성 오재일/youngrae@osen.co.kr

하지만 오재일은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허삼영 감독은 "마음이 찢어진다"고 표현할 만큼 오재일의 부상 공백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재일은 지난 23일부터 3일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원정 3연전에서 타율 4할2푼9리(7타수 3안타) 2타점 2사사구를 기록했다. 오재일은 24일 경기부터 1루 수비도 소화했다. 
27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한 오재일은 “현재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팬들 앞에 나서게 됐는데 긴장되고 한편으로는 설렌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김지찬(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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