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2군에서 던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2군으로 내려간 이영하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산은 지난 26일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이영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영하는 올 시즌 4경기(15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11.40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은 다시 로테이션 돌아와서 잘 던질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2군으로 내렸다. 우선 2군 코치들과 상의해서 스케줄부터 다시 잡아야하는 상황이다. 당장 2군에서 던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영하가 복귀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한 두 턴 정도가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주려고 한다. 마음이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다. 멘탈적인 부분을 재정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하가 빠진 자리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곽빈이 들어간다. 김태형 감독은 “곽빈이 지금 2군에서 가장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어차피 장기적으로 선발투수를 해야하는 투수다. 오는 1일 SSG 랜더스전에서 바로 선발투수로 나간다”고 밝혔다.
곽빈은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18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