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등판에 나선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양현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었다. 등번호는 36번.
양현종은 4-7로 뒤진 3회 2사 2,3루 상황에서 선발 조단 라일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OSEN=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양현종이 몸을 풀며 미소짓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27/202104271859777533_6087e0de0b93e.jpeg)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양현종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몰랐지만 정말 인상적이었다. 포수 호세 트레비노도 내게 양현종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하더라. 홈런 맞은 실투를 빼면 상대 타자들의 강한 타구가 없었다. 정말 효과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오승환은 27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현종이는 준비를 잘했다고 해도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모두가 아는 현종이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게 정말 힘들었을 텐데 이제 첫발을 뗐으니 경기에 나가면 나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