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라모스 홈런포+정찬헌 무실점' LG, 롯데 꺾고 단독 1위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27 21: 32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정찬헌이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오지환과 라모스가 나란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양 팀은 초반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 2번 오지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김현수가 좌익수 앞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고 라모스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 그러나 유강남이 유격수 뜬공 아웃, 이천웅이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기회를 놓쳤다.  

3회말 1사에서 LG 오지환이 선제 솔로포를 날리고 더그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롯데는 2회초 2사 후 김준태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추재현과 한동희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그러나 마차도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가 뒤로 달려가며 잡아냈다. 
LG는 홈런 2방으로 기세를 올렸다. 3회 1사 후 오지환이 롯데 선발 노경은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 이어 2아웃 이후에는 라모스가 노경은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3호 홈런. 
3회말 2사에서 LG 라모스가 솔로포를 날리고 동료선수들과 즐거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롯데는 4회 선두타자 정훈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김준태와 추재현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한동희는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LG는 5회 선두타자 정주현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홍창기의 우선상 3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8회 LG 불펜 정우영 상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 후 2루 도루, 전준우도 볼넷을 골랐다.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훈도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가 됐다. LG는 좌완 김대유로 투수 교체. 롯데는 대타로 나온 김민수가 삼진 아웃, 오윤석이 대타로 나와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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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LG 정찬헌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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