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0' 최강 홀드맨, 1사 만루도 문제없다...잠실벌 포효하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28 00: 09

LG 김대유가 1사 만루 위기도 막아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정찬헌이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공격에선 오지환과 라모스가 나란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톱타자 홍창기는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LG 김대유가 롯데 오윤석을 삼진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8회 절대 위기 장면이 있었다. 정우영이 올라와 제구 난조로 볼넷 3개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준태, 추재현 좌타자 상대로 좌완 김대유가 올라왔다. 롯데는 우타자로 대타를 연거푸 기용했다. 김대유는 대타 김민수와 오윤석을 연거푸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에서 포효했다. 
평균자책점 0인 김대유는 기출루 주자 득점까지 봉쇄했다. 올 시즌 기출루 주자 7명을 모두 묶었다. 
김대유는 경기 후 "오늘은 점수 차가 조금 있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갔다. 볼만 주지말고 승부하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서 너무 기쁜 나머지 나도 모르게 포효까지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요즘은 시즌 시작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 올라가면서 부담은 조금 있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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