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정영재, "생애 첫 8강 기분 좋아, 이제 목표는 4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4.27 22: 10

"못 올라갈줄 올았는데, 올라가 기분 좋아요."
차세대 테란 주자 중 하나로 주목받는 그였지만 그동안 대회 성적은 만족하기 힘들었다. 시즌7부터 꾸준하게 대회를 나왔지만, 최고 성적은 16강이었다. 미완의 대기 정영재가 다섯 번째 나선 대회서 드디어 첫 번째 목표였던 8강 진출의 꿈을 이뤘다. 
정영재는 2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ASL 시즌11' 16강 B조 조기석과 승자전서 2-1로 승리했다. ASL 시즌7부터 꾸준하게 본선무대에 올랐던 그는 다섯 번째서 ASL서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전 최고 성적은 지난 시즌10의 16강.

ASL 시즌11 중계 캡처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정영재는 "이번 시즌 목표가 8강이었다. 못 올라갈 줄 알았는데 올라가서 기분 좋다"며 생애 첫 8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쉽지 않았던 박상현과 첫 경기에 대해 그는 "리플레이를 봤을 때 '졌다'라고 생각했던 타이밍에서 상대가 왔으면 졌을 것이다. 앞마당에 럴커가 왔을 때 'GG'를 생각했는데, 상대가 더 들어오지 않았다"고 웃으면서 승부를 되돌아봤다. 
조기석과 난타전 역시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판단을 제대로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기석이가 1경기부터 너무 잘했다. 어쩌다 보니 이기게 된 것 같다"
정영재는 "최근 온라인 전적이 좋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떨어질 거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나 역시 비슷했다. 하지만 8강에 올라간 만큼 목표를 4강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8강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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