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2번째 경기를 갖는다. 전날 첫 대결에선 LG가 투타의 조화로 4-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2연패다.
LG는 외국인 투수 켈리를 내세운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출발이 좋다. 최근 2경기는 12이닝 2실점이다.
그런데 켈리는 롯데 상대로는 그렇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KBO리그 3년째인 켈리는 통산 롯데전 성적이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24다. 지난해도 롯데 상대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통산 2점대 평균자책점과 비교하면 롯데 타자들에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는 롯데 징크스를 떨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다가 지난 22일 두산전에서 2.1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스트레일리는 LG 상대로 강하다. 지난해 LG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8이닝 무실점 등 2경기는 QS+ 피칭이었다. 타격감이 좋은 홍창기, 김현수, 오지환 등을 잘 봉쇄해야 한다.
롯데 타선은 팀 타율 2위다. 그러나 27일 경기에선 완봉패 수모를 당했다.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회 2사 만루, 4회 무사 2루, 8회 1사 만루 기회를 무산시켰다.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 집중력을 더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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