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최우선’ 북미 LCS, 서머 시즌 무관중 계획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4.28 08: 30

 백신 접종 이후 각종 문화시설의 정상 운영이 전망되는 미국이지만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측은 꼼꼼하게 서머 시즌을 보낼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2021 LCS 서머 시즌은 관중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북미 LOL e스포츠 인터뷰어로 활동 중인 트래비스 가포드는 라이엇 게임즈의 2021 LCS 서머 시즌 관련 계획을 공개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보낸 이메일에는 “LCS 서머 시즌은 관람객을 제한할 예정이다. 안전을 위해선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적혀 있었다.
지난 2020년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LCS 또한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20 스프링 시즌 LCS는 미국 내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자 리그를 중단시킨 다음 온라인으로 대회를 재개했다. 온라인 개최는 이후 시즌에서 계속 이어졌으며, ‘2021 미드 시즌 쇼다운(MSS)’ 결승전에서 오랜만에 오프라인 무대를 가졌다.

코로나19 이전까지 관람객이 꽉 찼던 LCS 아레나.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미국은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미국에서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인구 비율은 28.9%다. 1차 접종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으며, 집단 면역 형성 속도는 가속이 붙었다. 이에 미국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각종 문화시설들이 재개장하는 등 ‘일상 복귀’를 논의 중이다.
낙관적인 전망에도 LCS 측은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잡고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 LCS 관계자는 라이엇 게임즈의 이번 결정에 동의하며 “매주 수백 명의 관람객을 허용하는 것은 LCS의 정상 운영에 위협이 된다.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LCS 시스템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