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화상인터뷰서 “류현진의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 부상자명단에 오르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사유는 엉덩이 근육 염좌. 4회 2사 후 마누엘 마곳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몸에 이상 증세를 느낀 그는 벤치에 신호를 보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당시 교체 후 “부상은 아닌 것 같다. 몸이 조금 긴장하면서 생긴 통증”이라며 “내일부터 운동을 정상적으로 시작할 것이고, 부상자명단까지 오를 수준은 아니다”라고 몸 상태를 알렸다.
실제로 부상 정도가 경미한 덕분에 류현진은 현재 평소대로 훈련 루틴을 진행하고 있다. 예정된 선발 로테이션도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 오는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3연전 2차전 등판이 유력하다.
다만, 그렇다고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앞서 부상 경력이 있는 류현진이기에 철저한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 몬토요 감독은 “지금은 괜찮은 상태이지만, 계속해서 몸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에이스를 향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