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그, 토트넘 오면 알리-베르바인 중용" 英매체 예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28 13: 38

에릭 텐 하그(51) 감독이 부임하면 토트넘은 어떤 선수들이 중용될까.
28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이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제 아약스를 이끌고 있는 텐 하그 감독이 토트넘의 1순위 사령탑 후보가 됐다고 전했다. 
텐 하그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선수 출신으로 2018년부터 아약스 감독을 맡고 있다. 첫 시즌에 구단을 리그 정상에 올린 텐 하그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속에 우승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시 정상에 오를 것으로 보여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직행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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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팬캐스트'에 따르면 텐 하그 감독 체제가 될 경우 토트넘은 델레 알리와 스티븐 베르바인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알리와 베르바인은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많은 신뢰를 얻지 못했다. 
텐 하그 감독은 아약스에서 주로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하지만 좀더 유연하게 적용할 뿐 아니라 4-2-3-1로 변형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비슷한 성향을 띨 것이라고 봤다.  
이럴 경우 텐 하그 감독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 왼쪽에 손흥민을 두고 오른쪽은 베르바인에게 기회를 줄 전망이다. 여기에 알리는 2선 공격수로 투입하고 탕귀 은돔벨레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중원에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백 4 수비라인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기존 세르히오 레길론과 다빈손 산체스에, 요아킴 안데르센(풀럼)과 맥스 아론스(노리치시티)가 새롭게 가세할 것을 예상했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가 그대로 섰다. 또 가레스 베일과 에릭 라멜라는 떠날 것이라 봤고 루카스 모우라는 백업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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