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작심비판', "토트넘, 용기없는 선수들이 문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28 13: 45

 
"토트넘 선수들이 문제". 
토트넘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0-2021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년 리버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서 0-2로 완패한 뒤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커리어 첫 우승이 또다시 좌절되자 이번에도 울음을 참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세계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맨티시에 막혀 슈팅 0개의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이 무관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 대해 제이미 캐러거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꼬집었다. 캐러거는 28일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책임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이라면서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선수들은 자신감이 부족했다. 용기도 없었다. 전반서 보여준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쳐 다행이다. 선수들은 부끄러워야 한다"고 밝혔다. 
캐러거가 문제로 지적한 것은 선수들의 자신감이다. 최근 성적이 좋은편이 아니지만 토트넘은 강등권에 머물만한 성적을 보인 것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계속됐고 결국 카라바오컵에서 무너졌다. 
캐러거는 "맨시티에 상대가 안 됐다. 후방에서 너무 오래 공을 가지고 있었고 볼 경합에선 매번 졌다. 중원 미드필더들은 공을 받으러 오지 않았다. 중앙수비수와 골키퍼의 롱볼로 경기를 풀었다. 메이슨 감독대행이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만큼 선수들의 플레이가 엉망이었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