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창단 첫 외인 바르가 지명…돌아온 캣벨 흥국행(종합)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28 15: 22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을 비롯해 V리그 여자부 7개 구단이 2021-2022시즌을 함께할 외국인선수 지명을 완료했다.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1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이번 외국인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6위 현대건설이 구슬 30개, 5위 KGC인삼공사가 26개, 4위 한국도로공사가 22개, 3위 IBK기업은행이 18개, 2위 흥국생명이 14개, 1위 GS칼텍스가 10개를 부여받아 추첨으로 지명권 순위를 정했다.

[사진]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바르가 / KOVO 제공

그 결과 창단 혜택으로 우선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을 시작으로 현대건설-KGC인삼공사-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GS칼텍스 순으로 추첨이 완료됐다. 흥국생명은 두 번째로 적은 구슬에도 4순위에 뽑히는 행운을 얻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주저 없이 드래프트 최대어인 헝가리 출신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를 지명했다. 바르가는 신장 192cm의 라이트 자원으로 뛰어난 공격적이 장점으로 꼽힌다.
[사진] KOVO 제공
바르가는 지명 후 화상인터뷰를 통해 “현재 루마니아 집에 어머니와 같이 있고 아침 8시 30분이다. 매우 신나고 떨려서 뭐라 말씀드릴 수 없다”며 “항상 목표는 팀 승리다. 새 시즌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현대건설은 장신 라이트(196ckm) 야스민 베다르트(25·미국)을 호명했다. 이어 인삼공사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4·보스티나), 흥국생명이 캐서린 벨(28·미국)을 차례로 지명. 벨의 등록명 캣벨로 지난 2015-16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이어 5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켈시 페인과 재계약을 맺었고, 6순위 IBK기업은행은 레베카 라셈(24·미국), 마지막 7순위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바소코(28·카메룬)을 뽑으며 드래프트를 마무리했다.
[사진] KOVO 제공
외국인 드래프트는 올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지난 3월 2일부터 4월 5일까지 총 50명의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한 가운데 신청을 철회한 9명을 제외한 41명이 코리안 드림을 노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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