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손짓' PSG, 호날두 영입 경쟁까지 맨유에 앞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28 18: 39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영입에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를 인용, PSG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호날두 영입 경쟁에 나선 상태이며 PSG가 맨유를 좀더 앞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재정 손실이 크게 늘었다. 이 때문에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에 달하는 호날두 주급을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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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성적도 호날두를 팔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유벤투스는 현재 세리에 A 4위(승점 66)에 올라 있다. 하지만 5위 AC밀란과 승점이 동률을 이루고 있어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될 수도 있다. 
기사는 호날두의 다음 행선지가 PSG 혹은 맨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공격 라인을 강화하고 싶어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호날두를 그 대안으로 보고 있다. 
PSG 역시 호날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2년 계약이 종료되는 킬리안 음바페가 아직 잔류 여부를 알리지 않고 있어 호날두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PSG는 메시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날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르헨티나 방송인 'TNT 스포츠'를 인용, "PSG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건을 메시에게 제시했으며 여기에는 10번 셔츠까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네이마르가 있는 PSG로 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PSG가 메시와 호날두를 모두 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9일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는 PSG가 과연 '신계' 메시와 호날두를 동시에 품을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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