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정찬헌이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다음 등판은 두산과의 어린이날 더비다.
류지현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전날 선발로 잘 던진 정찬헌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찬헌이 한 차례 엔트리에서 말소되는지, 다음 등판 일정을 묻는 질문에 류 감독은 한동안 뜸을 들이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정찬헌은 다음 두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LG는 주말 삼성전을 치르고 5월 4~6일 두산과 어린이날 3연전을 갖는다. 엔트리에서 말소되지 않고, 6~7일 휴식 후 두산전에 나간다.

류 감독은 "기록에 나와 있듯이 정찬헌이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어제도 5이닝에서 끊어야 하나, 6이닝까지 가나 고민했는데, 선수 본인이 느끼는 피로도가 6이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1이닝 더 책임져 줬다. 불펜이 3이닝만 던지면서 불펜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정찬헌은 27일 롯데전에서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은 1.64(22이닝 4실점)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수 켈리(평균자책점 2.05, 22이닝 5실점)보다 더 나은 성적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