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구단주님, 야구에 관심 많다...응원에 감사하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28 17: 21

"야구에 관심 많으시다."
허문회 롯데 감독이 롯데그룹 회장이자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회장의 잠실구장 방문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동빈 구단주는 전날 롯데-LG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아 응원했다. 롯데 경기를 직관한 것은 무려 6년 만이었고, 잠실구장 방문은 처음이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를 두고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는 27일 밤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에서 신동빈 회장을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내가 롯데를 도발했기 때문에 동빈이형이 야구장에 왔다. 원래 야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도발을 하니까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고 디스하는 발언을 했다. 
허문회 감독은 이에 대해 "야구에 관심이 많으시다. 일본에서 구단도 운영하고, 내가 알기로는 소속 구단 선수가 포스팅으로 미국으로 진출할 때 이적료를 받지 않고 보내주라고 한 일화도 알고 있다"며 신동빈 회장을 두둔했다. 
신동빈 회장은 전날 잠실구장을 방문했지만, 선수단과 만남은 없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선수들이 최대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위해서였다.
허문회 감독은 "따로 뵙거나 하는 자리는 없었다. 구단주의 방문과 응원이 큰 힘이 되고 감사하다"고 "지난 주에 방문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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