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판정 받았다면..." 수베로, 7회 결정적 두 장면에 장탄식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4.28 17: 38

"홈송구를 했어야 했다. 스윙 판정 받았다면...".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KIA 타이거즈와의 첫 경기를 복기하면서 아쉬움 두 가지를 표했다. 
한화는 27일 KIA와의 광주경기에서 3-2로 앞서다 7회말 두 점을 내주고 역전패를 했다. 프레스턴 터커에게 2타점짜리 적시타를 맞았다.

수베로 감독은 터커에게 적시타를 맞는 실점 과정에서 문제의 두 장면을 언급했다. 
첫 번째는 좌완 김범수와 KIA 프레스턴 터커와의 승부였다. 투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 회심의 공을 던졌다. 터커의 방망이가 따라 나왔다. 1루심은 스윙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풀카운트까지 갔고 결국 터커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수베로 감독은  28일 광주 2차전을 앞두고 "체크스윙이 스트라이크 판정 받았다면 이닝이 끝났다. 김범수가 잘 던지고 있었고 투아웃 투스트라이크였다. 끝나는 상황이라 아쉬웠다. 8~9회 리드를 지킨다는 보장은 없지만 상대 필승조를 상대 하지 않는다. 경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렀을 것이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 하나는 터커의 타구 처리 문제였다. 노수광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했고 살짝 뒤로 흘렀다. 이 틈을 이용해 KIA 1루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그런데 1루 주자가 3루를 돌고 있는 상황인데도 한화의 외야진의 내야수 중계과정에서 홈송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홈송구를 했다면 충분히 승부가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수베로 감독은 "타이밍상으로 충분히 홈에 던져 승부를 볼 수 있었다.  멘탈 실수가 있었다. (마음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홈으로 던지지 못했다. 아웃시킨다는 보장 없었지만 충분히 던질만했다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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