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LG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스트레일리가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위력투로 무실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한동희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홀로 책임지며 해결사가 됐다.
롯데는 2회초 2사 후 홈런포가 터졌다. 2아웃 이후에 추재현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한동희가 LG 선발 켈리의 초구 바깥쪽 직구(145km)를 밀어쳐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
LG는 2회말 반격 기회가 있었다. 선두타자 라모스가 우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유강남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격수 마차도가 더듬는 바람에 무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이천웅과 김민성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정주현이 초구를 노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양 팀 선발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롯데는 4회 2사 후 김준태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으나 추재현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는 선두타자 한동희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
LG는 3회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1루 주자 홍창기가 2루 도루 실패로 더블 아웃됐다. 이후 6회 1사 후 오지환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김현수와 라모스가 범타로 물러났다.
7회부터 양 팀은 불펜을 가동했다. 롯데는 9회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정훈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2루 도루를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한동희가 전진 수비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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