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루키 이의리, 10K 완벽투 첫 승...KIA, 한화 이틀연속 제압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4.28 21: 08

KIA 타이거즈가 특급 신인투수 이의리의 괴력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이의리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초반 공격 찬스를 잘 살려내 4-0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틀 연속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한화는 3연패를 당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이의리였다. 1회 첫 타자 정은원을 시작으로 6회까지 10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하주석을 삼진으로 잡지 못해 최초로 고졸신인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 기록을 놓쳤다.
위력적인 직구와 체인지업이 빛났다.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4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이의리의 호위를 받은 KIA 타선은 1회부터 기회를 잡았다. 최원준과 김선빈이 연속안타를 날렸다. 이어진 1,3루에서 최형우의 2루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제점을 뽑았다.
3회는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내고, 김선빈 외야뜬공때 2루까지 진출했다. 상대투수의 폭투가 나와 3루를 밟았고 터커의 2루 땅볼 때 가볍게 한 점을 보탰다. 
4회는 김민식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리자 이진영이 좌월 2루타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3루에서 박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 타선은 KIA 이의리의 기세에 눌려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3회 2사후 정은원이 좌월 2루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침묵했다. 4회 1사후 노시환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힐리가 병살을 쳤다. 
이의리를 이은 KIA 박진태도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4개의 탈삼진을 곁들였다. 9회는 김현준이 막아냈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3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했다. 퀵후크로 대졸신인 배동현을 올렸지만 추가 2실점했다. 3안타에 그친 한화 타선은 16개의 삼진을 당하며 무력하게 물러났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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