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만루 찬스 놓친 삼성, 세 번의 실패는 없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28 21: 42

세 번의 실패는 없었다. 삼성이 '약속의 8회'를 연출했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4-3 역전승을 장식했다. 1회와 7회 두 차례 만루 기회를 놓쳤으나 8회 김상수와 구자욱의 천금같은 연속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로써 24일 광주 KIA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상수의 좌전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 그리고 호세 피렐라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210421 삼성 김상수. / dreamer@osen.co.kr

타석에는 강민호. 최근 10경기 타율 4할7푼4리(38타수 18안타)의 고감도 타격을 과시 중인 강민호는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군 복귀전 3타수 3안타 만점 활약을 펼친 오재일도 헛스윙 삼진. 곧이어 박해민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삼성은 0-1로 뒤진 7회 2사 후 김상수의 볼넷, 상대 실책, 피렐라의 내야 안타에 힘입어 두 번째 만루 기회를 잡았다.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1회 무사 만루 천금같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강민호는 이번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루친스키와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커브(133km)에 헛방망이를 휘두르고 말았다.
삼성은 8회 이원석의 볼넷, 박해민과 대타 강한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김상수가 NC 소방수 원종현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2-1로 뒤집었다. 곧이어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 2사 후 나성범의 우월 투런 아치로 1점차 턱밑 추격했으나 승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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