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딱 1점만 줘’ 로켓, 5G 연속 1실점 호투…시즌 3승은 실패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28 23: 27

두산 베어스 워커 로켓(26)이 5경기 연속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로켓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은 로켓은 이정후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폭투를 던지면서 1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웅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두산 선발 로켓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2회 선두타자 프레이타스에게 안타를 맞은 로켓은 송우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전병우에게는 병살타로 이어질 수 있는 땅볼을 유도해 직접 잡아 2루로 송구했지만 송구가 빗나가면서 1사 1, 3루가 됐다. 박동원은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앗고 이용규는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결국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로켓은 3회 선두타자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정후에게 내야안타로 내보냈고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웅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준 로켓은 프레이타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송우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4회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로켓은 5회 2사에서 서건창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김웅빈의 내야안타 타구에 송구실책을 범하며 2사 1, 3루 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프레이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았다. 
6회 다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한 로켓은 투구수 105구를 기록하고 7회 이승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52km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 148km를 기록했다. 구종은 투심(47구)-체인지업(46구)-커브(12구)를 던졌다. 
올 시즌 5경기(30⅓이닝) 3승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중인 로켓은 5경기 연속 1실점만 내주는 호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쉽게 아직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낸 경기는 없지만 매 경기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면서 1선발 역할을 잘 해내는 모습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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