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 삼성, NC에 4-3 역전승...2031일 만에 단독 선두 점프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28 21: 42

삼성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4-3 역전승을 장식했다. 24일 광주 KIA전 이후 4연승. 1위 LG가 롯데에 0-3으로 패하며 삼성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15년 10월 6일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2031일 만이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박해민(중견수)-이원석(3루수)-송준석(좌익수)-김지찬(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28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 만루 삼성 김상수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ksl0919@osen.co.kr

NC는 이명기(좌익수)-박준영(3루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애런 알테어(중견수)-노진혁(유격수)-박석민(지명타자)-이원재(1루수)-지석훈(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와 삼성 모두 1회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NC는 이명기의 좌중간 2루타, 양의지의 볼넷, 알테어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마련했다. 노진혁은 삼성 선발 라이블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삼성은 김상수의 좌전 안타, 구자욱의 볼넷, 피렐라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강민호와 오재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해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NC는 4회 박석민의 한 방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박석민은 삼성 선발 라이블리를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비거리는 110m.
삼성은 0-1로 뒤진 8회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곧이어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2점 더 보탰다. 
NC는 9회 2사 후 나성범의 우월 투런포로 1점차 턱밑 추격했으나 전세 역전에는 실패했다. 
삼성 선발 라이블리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상수와 구자욱은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피렐라는 3안타를 때려냈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7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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