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룰'의 강자 다웠다. 서바이벌 첫 날 3주 연속 파이널 진출권을 거머쥔 그리핀은 3주차 파이널에서는 1위로 오르겠다는 출사표를 자신있게 밝혔다.
그리핀은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이하 PWS)’ 페이즈1 위클리 서바이벌 3주 1일차 매치3에서 USG를 따돌리고 치킨을 잡아내면서 위클리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주 연속 첫 날 진출을 확정하면서 '치킨 룰'의 강자임을 보였다.
치킨을 잡는 순간 '멘털' 임영수의 시원시원한 세리머니로 시선을 끈 그리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주차 파이널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멘털' 임영수는 "세리머니도 팀의 사기를 올리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원래 다른 세리머니를 생각했다. 다른 선수가 이야기한 세리머니는 부끄러워 부담스러웠는데, 기분이 좋아서 바로 세리머니를 했다"면서 세리머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하트' 신혁준은 "동료들이 너무 잘해줘서 첫 날 빠르게 끝내는 것 같다"고 1일차에서 파이널에 올라가는 비결을 귀뜸했다.
그리핀은 4파전 상황에서 데토네이션의 진영을 '폭시' 이재호의 수류탄으로 돌파, 치킨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민성은 "돌산 아래쪽에서 중앙을 바라봤다. 양쪽이 끼어서 싸움을 열면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폭시 선수가 길을 잘 열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곁에 있던 '폭시' 이재호는 "예감대로 던졌는데 상대가 잘 누웠다"고 웃으면서 "이번 주차는 1등을 하고 싶다. 1주차 4등, 2주차는 3등이었다. 이번에는 2등을 건너 뛰어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