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잘하겠다" 오원석 '첫 QS+최다K'…르위키 고민 걱정 끝!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28 22: 34

SSG 랜더스 좌완 오원석이 외국인 투수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그는 앞으로 선발진에서 한 자리를 꿰찰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오원석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늦게 나와 패전을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지만, 그는 제 몫을 다했다. SSG는 4-2 역전승을 거뒀다.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가 옆구리 부상을 입고 빠진 자리에 들어간 오원석은 이날 모두 97개의 공을 던지면서 개인통산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또 개인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수 기록했다. 종전 최다 투구수는 지난 22일 대구 삼성전으로 4⅔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졌다. 종전 개인 최다 삼진 기록은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 때로 5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SSG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오원석은 첫 등판인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첫 승을 올린 후 지난 18일 KIA 타이거즈전(1이닝 무실점)까지 좋은 투구 페이스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고 결과는 4⅔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번KT전은 달랐다.
경기 종료 후 오원석은 “경기 초반에 좋지 않았는 데 타자와 승부에 좀 더  집중하자라고 생각했던 것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오늘 경기 전에 상대 팀에 우타자가 많아 주로 바깥쪽 코스와 체인지업 구종을 활용하는 것으로 이흥련 선배님과 상의했던 것이 주효했다. 오늘 무엇보다 팀이 역전승을 해서 기쁘고 앞으로도 코치님과 선배님들을 믿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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