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한유섬 더 좋아질 것 기대&오원석 반등 계기 마련”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28 22: 13

SSG 랜더스가 KT 위즈와 1차전 완패를 설욕했다.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27일) 1차전에서 5-14로 완패를 당한 SSG는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의 동점타와 한유섬의 역전타로 KT의 연승 행진을 막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후 김원형 감독은 “(오) 원석이가 6이닝 동안 좋은 투구를 하면서 7회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한) 유섬이는 어제부터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데, 오늘 결승타를 치는 등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로맥의 동점타를 포함해 불펜이 경기를 잘 마무리 해준 덕분에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승리를 거둔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이어 김 감독은 “오늘은 무엇보다도 어제 많은 실점으로 팀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6이닝 동안 잘 막아주면서 팀 분위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준 원석이를 칭찬하고 싶다”고 거듭 칭찬했다.
선발 등판한 오원석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제 몫을 다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7회초에는 서진용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말 상황이 뒤바뀌었다. 앞서 2회, 6회 두 번의 만루 찬스를 놓친 SSG 타선이 세 번째 만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성한이 볼넷을 골랐고 김강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추신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갔고 최정도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로맥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점수는 2-2 동점. 이어진 2, 3루 기회에서 한유섬도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4-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태훈이 8회 무실점, 김상수가 9회 무실점으로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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