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키움 히어로즈 송우현이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6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송우현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첫 세 타석에서는 침묵했지만 팀이 1-3으로 지고 있는 8회말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연장 11회에는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다.

송우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세 번째 타석까지는 원하는대로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강병식 코치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네 번째 타석부터는 좋아졌다. 주자가 있을 때 오히려 잘 맞고 있어서 11회 크게 떨리지는 않았다. 우리도 주자들이 잘 나가고 있어서 이길거라고 생각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10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송우현은 팀이 3-4로 지고 있는 1사 1, 2루에서 김수환의 2루타에 홈까지 달렸지만 두산의 중계플레이에 걸려 홈에서 아웃됐다.
송우현은 “10회 홈에서 아웃된 것이 마음에 남아있었다. 끝내기 안타를 치고 나서 그 아쉬움을 덜어낸 것 같아 후련했다”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