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첫 끝내기’ 송우현 “우리가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28 23: 52

“우리가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키움 히어로즈 송우현이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6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송우현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첫 세 타석에서는 침묵했지만 팀이 1-3으로 지고 있는 8회말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연장 11회에는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다.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첫 3연승을 달렸고 두산은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송우현은 연장 11회말 1사 주자 만루에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연장 11회말 1사 주자 만루 키움 송우현이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송우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세 번째 타석까지는 원하는대로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강병식 코치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네 번째 타석부터는 좋아졌다. 주자가 있을 때 오히려 잘 맞고 있어서 11회 크게 떨리지는 않았다. 우리도 주자들이 잘 나가고 있어서 이길거라고 생각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10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송우현은 팀이 3-4로 지고 있는 1사 1, 2루에서 김수환의 2루타에 홈까지 달렸지만 두산의 중계플레이에 걸려 홈에서 아웃됐다. 
송우현은 “10회 홈에서 아웃된 것이 마음에 남아있었다. 끝내기 안타를 치고 나서 그 아쉬움을 덜어낸 것 같아 후련했다”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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