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하가 못 다 이룬 꿈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천정하는 지난 27일 낮 12시 30분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인은 저혈압과 신부전증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족 측에 따르면 천정하는 평소 저혈압을 앓고 있었다. 그녀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주변에 안타까움을 안긴다. 이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7시, 장지는 벽제장 일산푸른솔이다.
고인은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드라마 ‘마우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이었는데 앞서 드라마 ‘바벨탑’(2008), ‘숨’(2008), ‘낫시리아’(2006) 등에 출연했던 바.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연극 무대에서는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2012년 ‘쥐’를 시작으로 ‘안녕 피아노’(2013), ‘싸움꾼들’(2013), ‘정물화’(2014), ‘색다른 이야기 읽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2015), ‘장판’(2016), ‘경식아 사랑해’(2017), ‘두 아이야기’(2017) 등의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쳤다.
한편 천정하는 홍익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고 1990년부터 연기 활동을 해왔다. 2002년엔 백상예술대상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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