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우가 올 여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뮤지컬 ‘비틀쥬스’에 캐스팅을 확정했다.
‘비틀쥬스’(주최 세종문화회관 CJ ENM, 제작 CJ ENM)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팀 버튼 감독의 초기 대표작인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무대 위로 완벽히 구현한 ‘비틀쥬스’는 브로드웨이에서 새로운 트렌드 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김지우가 맡는 바바라는 어느 날 남편인 아담과 함께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죽은 후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살던 집에 계속해서 머무르고 있는 신참 유령. 정체불명의 악동 비틀쥬스를 만나 유령 특훈을 받게 되는 겁 많고 소심한 캐릭터다.

그동안 '젠틀맨스 가이드', '킹키부츠', '시카고' 등을 통해 강렬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김지우는 이번 작품에서 전작과는 또 다른 결의 캐릭터를 맡아 극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다 잡은 김지우가 ‘비틀쥬스’의 바바라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주목된다.
김지우뿐만 아니라 유준상, 정성화, 홍나현, 장민제, 유리아, 이율, 이창용, 김용수, 신영숙, 전수미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뮤지컬 ‘비틀쥬스’는 6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