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33)이 호투하고도 시즌 2패를 당했다.
디그롬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츠가 0-1로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0.51로 소폭 상승했다.
보스턴은 2회초 잰더 보가츠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2루타를 때려내면서 1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점수는 이날 경기 유일한 점수가 됐다.
![[사진]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29/202104291033775979_608a0d03c39f6.jpg)
메츠 타선은 2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피트 알론소와 제프 맥닐이 안타 하나씩만 기록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보스턴은 닉 피베타(5이닝)-개럿 위트록(2이닝)-아담 오타비노(1이닝)-맷 반스(1이닝)가 무실점 승리를 만들었다. 피베타는 시즌 3승, 반스는 시즌 6세이브를 따냈다.
커리어 내내 승운이 없기로 유명한 디그롬은 지난 23일 워싱턴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힘겹게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다시 패전투수가 되면서 평균자책점 0.51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도 시즌 2승 2패로 승률 5할에 머무르게 됐다. /fpdlsl72556@osen.co.kr